올인원PC도 내 마음대로 DIY
IT기술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좀처럼 변화를 보이지 않던 PC케이스 시장에 파괴적 혁신이 일어났다. 여태껏 생각하지도 못한 PC케이스가 등장한 것. 국내 조립PC 역사와 함께 길을 걸어 온 한미마이크로닉스는 모니터와 PC케이스를 일체형으로 꾸민 ‘마이크로닉스 32인치 풀HD 일체형 케이스’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네모난 기둥 형태의 케이스가 아닌, 모니터 뒤쪽에 PC부품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니터 일체형 케이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따라서 소비자는 자유롭게 올인원PC를 구축할 수 있으며, 복잡한 구성보다는 심플함을 추구하고 공간활용성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물려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반 데스크톱PC와 동일한 ATX 부품을 그대로 쓸 수 있으며, 고성능 그래픽카드도 장착이 가능해 고사양PC를 원하는 게임 마니아 혹은 전문가를 만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32인치라는 시원한 풀HD 화면을 갖고 있으며, 모니터 공간만 확보되면 쉽게 설치,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PC방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마이크로닉스 32인치 풀HD 일체형 케이스 (사진=한미마이크로닉스)
시중에 올인원PC는 다수 제품이 나와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정해진 사양 때문에 소비자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올인원PC를 찾기가 쉽지 않다. ‘마이크로닉스 32인치 풀HD 일체형 케이스’는 이름 그대로 32인치 모니터와 PC케이스를 일체형으로 만든 제품으로 올인원PC의 공간활용성과 조립PC의 다양성을 모두 해결했다. 특히 조립PC에서 사용되는 ATX 타입의 부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PC를 구축할 수 있다.
▲ 32인치라는 커다란 모니터와 PC케이스가 일체형으로 된 올인원PC이다. (사진=한미마이크로닉스)
모니터와 PC케이스가 일체형으로 된 제품이라고 해서 “기껏해야 모니터 뒤쪽에 슬림형 케이스를 붙인 것에 불과하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그간 PC케이스에 대한 노하우와 또 하나의 사업영역인 올인원PC의 경험을 토대로 모니터와 PC케이스가 완벽하게 하나가 된 ‘작품’을 만들어냈다. 얼핏 보면 일반 올인원PC 생김새와 차이가 없어 보인다.
▲ 일반 올인원PC와 외관상 차이는 거의 없다. (사진=한미마이크로닉스)
앞쪽에는 모니터가, 뒤쪽에는 PC본체에 해당하는 부분이 자리잡고 있다. PC부품을 덮고 있는 하우징은 네모 반듯한 모양이 아닌 게이밍PC로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 PC를 구성하는 각종 콤포넌트는 모니터 뒤쪽에 위치한다. (사진=한미마이크로닉스)
전면부는 일반 모니터, 그리고 올인원PC와 차이가 없다. 우측 하단에는 본체 전원을 겸하는 전원 버튼이 있다. 하나의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PC본체와 모니터 전원이 모두 들어온다, 좌측 하단에는 사용자 편의를 위한 입출력 포트를 달았다. PC본체 케이스에 있던 것이 모니터와 일체형이 되면서 앞쪽으로 옮겨온 셈이다. USB포트는 두 개가 제공되며, 이 중 하나는 USB3.0 규격을 따라 보다 빠르게 데이터 입출력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 옆에는 헤드폰/마이크 등 HD오디오 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샘플로 사진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시장에 정식 출시되는 ‘마이크로닉스 32인치 풀HD 일체형 케이스’에는 200만 화소 웹캠이 추가된다. 따라서 먼 거리에 있는 친지와 자유롭게 화상 채팅을 할 수 있다.
▲ (사진=한미마이크로닉스)
▲ 전원 버튼
▲ 모니터 설정 버튼, 화면의 명암과 밝기 뿐만 아니라 인터넷, 동영상, 게임 등 각 상태에 최적화된 화면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 두 개의 USB포트와 오디오 입출력 단자가 제공된다.
스틸 재질로 견고하게 제작된 스탠드는 32인치라는 커다란 디스플레이와 뒤쪽에 장착된 PC콤포넌트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케이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주며, 틸트(tilit) 기능을 지원해 모니터 앞뒤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의 자세나 시선에 맞게 모니터를 맞춰 씀으로써 장시간 사용해도 눈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 한편 스탠드 표면은 아노다이징 처리해 한결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 금속 재질의 단단한 스탠드가 장착된다.
▲ 틸트 기능이 있어 사용자의 자세에 맞춰 쓸 수 있다.
올인원PC를 베이스로 한 일체형 케이스이지만 고급형 모니터 못지 않게 전면 베젤은 슬림하게 처리했다. 그렇지 않아도 큰 화면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또한 측면에서 봤을 때 모서리 부분 두께도 약 2.1cm로 얇은 편이어서 덩치 큰 올인원PC라 해도 답답함이 없다.
▲ 두께는 2.1cm 정도에 불과하다.
게이머를 타깃으로 한 올인원PC 답게 작은 부분 하나까지 게이머를 배려한 모습이 돋보인다. 모니터 우측에는 헤드셋을 걸 수 있도록 했다. 평상시에는 접어둘 수 있어 깔끔한 모양이지만, 걸이를 아래로 내리면 아래 사진과 같이 헤드셋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바닥에 내려놓지 않아도 되므로 헤드셋을 더욱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책상 위 분위기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 헤드셋을 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데스크톱PC 콤포넌트 그대로 사용 가능해
PC를 구성하는 각종 부품은 뒤쪽에 장착된다. 마치 게 등껍질처럼 뒤쪽에 붙어있는 커버를 열면 파워서플라이,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각각의 콤포넌트가 장착될 위치가 나타난다.
▲ 뒤쪽 커버는 분리가 가능하다.
아래 사진은 주요 부품을 장착한 예이다. 모니터 뒤쪽이라는 제한된 공간이지만 각각의 콤포넌트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CPU를 중심으로 우측에 메인보드가 장착되며, 좌측에는 파워서플라이와 HDD/SSD 등 드라이브가 위치한다.
▲ PC를 구성하는 각종 부품이 사진과 같이 장착된다.
이처럼 ‘마이크로닉스 32인치 풀HD 일체형 케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데스크톱PC에서 썼던 부품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mATX와 ITX 뿐만 아니라 가장 일반적인 ATX 크기의 메인보드를 그대로 장착할 수 있다. CPU 또한 제한이 없다. 따라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부품을 구성할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 또한 ATX 규격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출력 전원이 필요한 고성능PC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그래픽카드 역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제품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장착 가능한 최대 길이는 268mm로, 어지간한 그래픽카드는 모두 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발열과 소비전력 등 여러 가지 여건상 내장 그래픽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기존 올인원PC와는 달리 게임이 주목적인 고성능PC도 구축할 수 있다.
▲ 그래픽카드는 최대 268mm 길이까지 장착할 수 있다.
▲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기 전 상태이다.
그래픽카드는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슬롯에 장착되는 확장 어댑터에 의해 연결된다. 위쪽 가이드에 의해 그래픽카드는 단단히 고정되므로 안정적이다. 영상은 내부에서 공급되는 DVI 케이블을 꽂아 모니터로 출력할 수 있다. 다만 독특한 장착 방식으로 그래픽카드가 메인보드의 나머지 확장카드를 덮어버리기 때문에 추가적인 확장카드 장착은 불가능하다.
▲ 그래픽카드는 확장 어댑터에 의해 수평으로 장착된다.
▲ 내부에 연결된 DVI 커넥터로 화상이 모니터에 표시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메인보드는 일반적인 ATX 규격도 장착해 쓸 수 있다. I/O는 아래쪽을 향한 상태로 고정이 되므로 백패널을 통한 키보드/마우스를 비롯해 기타 USB디바이스 연결, 또는 내장 그래픽에 의한 외부 디스플레이 장치 연결이 가능하다.
▲ 일반 ATX 메인보드도 문제없이 장착된다.
▲ 백패널은 모니터 하단 쪽을 향하게 된다.
▲ 일반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스위치 및 LED, 그리고 확장 포트를 위한 커넥터가 제공된다.
파워서플라이는 흔히 사용되는 ATX 타입을 그대로 쓸 수 있다. 따라서 출력 용량 걱정 없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위한 전원케이블 연결도 쉽다.
▲ ATX 타입의 파워서플라이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디스크드라이브는 좌측 상단에 장착된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3.5인치 HDD와 2.5인치 SSD를 각각 하나씩 넣을 수 있다. C드라이브는 속도가 빠른 SSD로, D드라이브는 테라바이트급의 대용량 HDD로 구성이 가능해 속도와 용량을 동시에 해결한다.
▲ HDD와 SSD를 각각 한 대씩 장착할 수 있다.
독립 냉각 설계로 발열 걱정 없어
모니터 뒤쪽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 부품을 장착하고, 그것도 상대적으로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일반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발열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 하지만 마이크로닉스는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냉각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냉각팬을 장착함으로써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 그림과 같이 넓은 면적을 통해 외부 공기는 쉽게 들어가고, 안쪽 냉각팬에 의해 더운 공기는 신속히 배출된다.
▲ 시원스럽게 뚫린 에어홀로 공기가 자유롭게 드나들기 때문에 냉각 효과는 우수하다.
부품을 장착하고 커버를 덮으면 사진과 같이 중간, 그리고 좌우 등 3개의 영역이 독립된 형태로 나타난다. 위쪽 가운데에 장착된 120mm 냉각팬은 케이스 안쪽에 모인 열을 신속히 밖으로 배출되도록 돕는다. 냉각팬 바로 바깥쪽으로는 시원스럽게 뚫린 에어홀이 있어 공기 흐름의 방해를 받지 않고 열이 빠져나간다. 그 밑에는 CPU가 있으며, CPU쿨러가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CPU를 즉시 냉각할 수 있도록 이 또한 에어홀이 넓게 뚫려있다.
▲ 120mm 크기의 냉각팬에 안쪽에서 발생되는 열을 빼낸다.
좌측에는 파워서플라이가 있으며, 파워서플라이 냉각팬이 케이스 바깥 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외부공기를 신속히 빨아들인 다음 아래쪽으로 통해 배출한다.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완벽하게 독립적인 냉각 구조로 되어 있어 무더운 여름 장시간 PC를 사용해도 전원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 파워서플라이에 장착된 냉각팬과 케이스 에어홀이 맞닿아 있어 외부 공기 유입이 용이하다.
그래픽카드가 있는 우측도 마찬가지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래픽카드 냉각팬은 바깥 쪽을 향하며, 에어홀에 의해 신속히 외부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으므로 냉각효과는 매우 우수하다.
▲ 그래픽카드 또한 냉각팬이 외부로 직접 통하기 때문에 빠른 냉각을 돕는다.
광시야각 특성을 지닌 풀HD 32인치로 현실감 극대화
모니터는 32인치 크기로 꽤 큰 편이다. 개인용PC로서 책상에 올려 놓을 경우 눈 앞을 가득 채워주기 때문에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플레이할 때 뛰어난 몰입감을 안겨준다. 특히 광시야각 특성을 지닌 삼성 패널을 사용해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 봐도 왜곡 없는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화면 밝기는 300cd이며, 명암비 또한 5000:1로 우수해 생생한 색감을 주며, 화면 속에 비치는 영상이 매우 또렷하게 느껴진다. 응답속도도 8ms로 양호한 편이어서 게임이나 영상을 즐길 때 잔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 32인치나 되는 광시야각 특성을 지닌 패널을 사용했다. (사진 = 한미마이크로닉스)
색공간도 sRGB의 경우 97%까지 지원하므로 색 재현력은 우수한 편이다. 본래의 색을 최대한 표현하므로 디지털 이미지가 갖고 있는 느낌을 그대로 전달한다.
▲ 색공간 특성도 우수한 편이다.
해상도는 풀HD인 1920x1080을 지원한다. 와이드 형태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최적의 해상도이다. 눈 앞에 가득 찬 넓은 화면은 현실감을 더해주므로 감동 또한 뛰어나다.
▲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
▲ 전면에는 강화유리를 사용해 패널 손상을 막아준다. PC방에서 활용하기에 좋다.
한편 모니터 전원은 파워서플라이의 4핀 커넥터에 의해 공급되므로, 모니터를 위해 따로 전원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 모니터 전원은 파워서플라이의 4핀 단자를 통해 공급받는다. 따라서 모니터 전원을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공간활용도 뛰어난 조립형 올인원PC… PC방에서 큰 인기 얻을 것으로 기대
올인원PC의 가장 큰 장점은 좁은 공간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는 것. PC본체를 위한 자리가 필요 없으니 그만큼 책상을 더욱 넓게 쓸 수 있으며, PC 한대를 더 놓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은 물론이고, 매장과 같은 협소한 곳에서 활용하기에 최적인 제품이다. 특히 깔끔한 인테리어와 공간활용이 필요한 PC방의 경우 ‘마이크로닉스 32인치 풀HD 일체형 케이스’는 다른 어떤 PC플랫폼보다 뛰어난 조건을 가지고 있다. PC방에서 가장 선호하는 디스플레이 크기인 32인치를 만족시키며, 고성능의 게이밍PC를 구축하는데 전혀 문제 없는 확장성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PC방에서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전원케이블 하나 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며, 여기에 무선 방식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경우 매우 깔끔한 컴퓨팅 환경 구축이 가능해 인테리어를 매우 중시하는 곳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32인치라는 큰 화면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한미마이크로닉스 측은 5월달에 24인치 풀HD도 패밀리 라인업으로 런칭할 예정이라고 하니 좀 더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다.
▲ 파워서플라이에 연결되는 전원케이블 하나로 전원 공급이 해결된다. 무선 방식의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하면 단 하나의 케이블로 깔끔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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