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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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티스토리의 BlogAPI를 통해 원격 블로깅 툴인 zoundry를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BlogApi란?

blogApi는 블로그에 접속하지 않고도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블로그에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입니다. 이를 보통 원격 블로깅, 혹은 원격 편집이라 부릅니다. 이런 원격 블로깅을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점에서 편리합니다.

? 블로그가 지원하는 편집기보다 더 뛰어난 외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편하게 글을 편집하고 올릴 수 있습니다.

? blogapi를 지원하는 다른 서비스들, 플리커알라딘ttb와 같은 서비스들과 보다 쉽게 연동 가능합니다.

?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블로그에 글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티스토리에서도 blogApi를 지원함으로서 이런 여러 가지 장점을 얻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중 첫 번째 항목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어떤 툴을 쓸까?

원격 블로깅 툴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간략하게 살펴보면

? ecto : mac에서 시작된 유명한 툴. 그 명성에 걸맞게 필요한 기능 대부분을 갖추고 있고, 깔끔한 UI가 돋보입니다. 윈도우용도 선뵈고 있습니다. 유료이며, 21일간의 셰어웨어를 제공합니다.

? zoundry : 윈도우 2000 혹은 xp에서 사용가능한 툴입니다. 이 글에서 살펴 볼 겁니다. 무료.

? windows live writer : MS에서 제공하는 툴입니다. .net 플랫폼에서 구동되며 가벼우면서도 플러그인을 이용한 다양한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무료.

? performancing : 파이어폭스 확장기능으로 파이어폭스 상에서 원격 블로깅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무료.

zoundry를 이용한 티스토리 원격 블로깅

이 글에서는 zoundry를 살펴 봅니다. zoundry를 선택한 이유는 무료이고, 필요한 기능에도 충실하며, UTF-8을 지원해 한글도 문제없이 소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뿐이면 live writer 등을 써도 되겠지만, 제 컴퓨터에 .net 플랫폼이 안 깔려 있어서, 깔기 귀찮았기에(-_-;) zoundry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써보니 만들어 내는 html 코드가 마음에 들어 계속 사용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zoundry를 다운로드합니다. 6메가의 설치 실행 파일입니다. 널소프트의 인스톨러를 사용해 인스톨 하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습니다. 약관에 동의하고, 설치할 위치를 정하면 압축을 풀고 그걸로 끝입니다. :) 설치한 후 마지막에 지금 실행할 것인지 물어오므로, 실행 여부를 선택하고 종료하면 됩니다.

zoundry 설정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블로그에서 blogApi의 사용을 허용합니다.

? 관리 메뉴 >환경 설정 >기타 설정의 가장 아래에 있는 BlogAPI 사용에 체크하고 저장합니다.

? 이 글을 쓰는 현재 FF에서는 저장이 안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IE 등을 이용해 저장하고, 다시 기타 설정 페이지를 불러와 저장된 것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zoundry를 실행하고 설정에 들어 갑니다.

? Tool >Settings >Blog Accounts를 선택합니다.

? New Account 버튼을 선택합니다.


?
블로그 URL을 적습니다. (예: http://pokerface.tistory.com)


?
zoundry가 자동 탐지를 시도하여 Custom MovableType API로 잡아냅니다.
※ 잡히지 않는다면 URL을 잘못 입력하지 않았는지, 티스토리의 API사용 설정이 바르게 되어 있는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
Account Name은 zoundry에서 보이는 이름입니다. 블로그 정보와는 무관하므로 적당히 입력합니다.

? Account Username은 티스토리에 접속할 ID입니다.

? Account Password는 티스토리에 접속할 암호입니다. Confirm Password에 확인 차 다시 한번 입력합니다.

? API URL은 blogApi의 주소입니다. 자신의 블로그 주소 뒤에 api를 붙여주면 됩니다. (예: http://pokerface.tistory.com/api)

? 다음으로 넘어가면 최근 글 목록을 받아옵니다. 바르게 설정했다면 자신의 블로그 이름이 보입니다. 선택하고 끝내면 최근 글을 받아오고, 이제 원격 블로깅을 위한 설정이 다 끝나게 됩니다.


zoundry의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운데 편집을 위한 도구 모음과 에디트 박스가 보이고, 그 왼쪽으로 글 목록을 보여주는 창이 보입니다. 에디터는 디자이너 탭과 XHTML 탭이 있어서 언제든지 위지윅 모드와 소스 편집 모드를 드나들며 편집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 위로는 글을 올릴 블로그 선택, 카테고리 및 제목, 태그를 달 수 있는 에디트 박스들이 보입니다. 무척 직관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법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글을 다 작성했다면 Post 메뉴 또는 alt + P를 이용해 글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post as draft를 통해 비공개로 올릴 수 있고, 그와 동시에 외부 서비스에 대한 태그를 달고 핑을 보낼 수 있지만, 전부 외국 서비스이고 추가 불가능한 게 좀 아쉽네요.


지금까지 zoundry를 이용하면서 발견한 단점은 이렇습니다.

? 글을 자동 저장해 주지 않기 때문에, 쓸 때 수시로 ctrl + S를 눌러 저장을 해주어야 합니다.

? 글을 쓰는 도중 목록의 다른 글을 선택(더블클릭)해 글을 불러오면, 그 전까지 쓴 글을 되살릴 수 없는 점도 주의.

? 에디터 창 위에 태그 창은 외부 서비스의 태그 결과의 링크를 본문에 삽입하는 칸입니다. 때문에 글에 태그를 입력하려면 티스토리에 접속해야 합니다. 치명적. :(

보다 편한 블로깅을 위하여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에디터도 잘 만들어져 있고 간단한 글 편집에는 유용하지만, 조금 긴 글과 복잡한 구조의 글을 쓰는데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blogApi 적용으로 인해 강력한 외부 편집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글을 좀 더 쉽고 편하게 쓸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꼭 zoundry가 아니더라도, blogApi를 지원하는 다양한 툴을 이용해 보다 나은 환경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